<위 만화는 판소리 '적벽가'중 '군사 설움 타령'부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졌습니다.>
앞서 올렸었던 '누가 버거소녀를 죽였나?'는 분량문제때문에 제대 이후 마무리를 지으려 합니다.
2화를 기대하셨던 분들에게 사과 드립니다.
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10월 26일 입대하게 되었습니다. 다행히 입대 전에 완성 할 수 있어서 기쁘네요.
독자여러분께 제 작품을 가지고 한 번이라도 더 찾아뵐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.
앞으로 2년간의 긴 휴재 기간을 가지려 합니다. 제 작품이 조금이라도 빛 날 수 있었다면
그것은 제 알량한 재주밑에 숨은 독자여러분들의 사랑때문이었을 것입니다.
작가로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는 것은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. 어떤 모양새로든 앞으로의
작품에 작가의 경험이 스며드니까요. 작가로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2년 뒤 찾아뵙겠습니다.
그동안 정마에 단편집을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 좋은 하루 되세요~!
(입대준비로 댓글달아주시는 분들께 일일히 인사를 못드리게 되었네요. 이 글로 제 작품 읽어주실
독자분들께 인사드린 셈 치겠습니다.)
제 작품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였다면 옆버튼을 꾸욱 눌러 추천해주세요~!
정마에 단편집 마지막, 적벽가입니다. 이 작품은 작품 자체를 떠나서 저에게 많은 추억을 가져다 준 작품입니다. 무엇보다도 입대 바로 직전에 만들기 시작해서 끝낸 작품이라는 데에 의의가 있었죠. 훈련소로 떠나는 첫 차 타기 12시간 전에 완성했으니까요.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. '이걸 만드는게 낫냐? 아니면 그냥 입대전에 실컷 노는게 낫냐?'하구요. 지금 돌아보니, 완성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. 작품 자체도 분량을 아낌없이 쏟아부어 연출이 널널했구요. 여러모로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를 비교적 잘 뽑아낸 작품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. 정마에 단편집들중 가장 애착이 가고, 가장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작품이죠. '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뭔가를 이뤄낼 수 있다'는 교훈을 준 소중한 작품입니다.
삼국지, 적벽대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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