분향소 썸네일형 리스트형 <15화> 다행이다 14화 '이름없는 꽃'의 뒷이야기입니다. 14화를 만들며 곰곰히 생각을해보니, 작중 인물들의 죽음을 지나치게 제 입장에서만 다룬게 아닐까...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. 과연 죽은 그 신혼부부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했습니다.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듯이, 끝이 있으면 시작도 있겠죠. 이승에서 못 누렸던 행복, 저승에서나마 이루라고 이번 작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. 얼마전 돌아가신 제 외삼촌도, 그 때 보고 지금까지 가슴에 남아있는 이름모를 신혼부부도, 이번 세월호 참사의 피해자분들도, 모두 저 세상에서는 행복하셨으면 합니다. 부족하지만 저는 작가입니다. 저는 만화로서 그들을 기억하겠습니다. 제 소중한 작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 좋은 하루 되세요. 더보기 이전 1 2 다음